안녕하세요, 오늘은 귀가 즐겁고 싶은 즐거운 지닙니다. ㅎㅎ
이달 초 1일에 김동률 3년만의 정규앨범 6집 "동행"이 공개됐죠.
김동률~ 하면 전람회 시절부터 안정감있는 중저음의 보컬이 참 좋은데요..
특히 이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색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참 감수성 저린 시기엔 저도 노래방 가면 노래 한 두곡 하고는 했지요. ㅎㅎ
그래서인지 이번 6집 앨범이 참 반갑더라구요.
언제나 봐도 푸근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동률햏의 뿔테안경쓴 모습.
ㅎㅎㅎ
난 남잔데.. 왤케 좋을까요..?
수줍어하는 모습이 노래나 음악에도 그대로 묻어나는 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 단호한 모습도.
부드러운 음색에 뭔가 고집이 느껴진달까...
옆으로 눈흘기는 모습이 꼭 개구장이 같아요. ㅎ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그게 나야"입니다. 이미 정재형씨나 윤종신씨가 "그게 너야"라고 SNS를 통해서 응원한 바 있죠.
참고로 저는 윤종신씨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종신이형... ㅠ.ㅜ
같은 취향과 감성을 가진 사람들의 작품을 느낀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그게 나야 한 번 들어볼까요.
그게 나야 Lylics
난 너에게 모두 주고 싶던 한 사람
너 하나로 이미 충분했던
난 너에게 모두 주지 못한 한 사람
너무 쉽게 놓쳐 버렸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뭐가 그리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 있던 내 모습이
너 없이 그려지지 않는 게 그게 나야
난 넌에게 너무 앞서 가던 한 사람
어느샌가 홀로 헤매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힘들고 또 아팠었는지
세상이 무너질 듯 펑펑 울던
네 모습이 한번에 그려지지도
않는게 어느새
너는 정말 괜찮은지
다 지운 채로 사는 건지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은
왜 내게는 추억인 척 할수 없는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다른 곡들도 참 좋아요.
'고백', '청춘', '내 사람',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등등 앨범에 수록된 10곡이 모두 다 좋아요. ^^
동률님 이번 가을 좋은 선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 덕분에 인생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행복합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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