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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즐거운 이야기(讀)

[펌글] 뽐뿌 증포 버밀리언님 글. 관망의 시기 9


출처

뽐뿌 증포

관망의 시기9



1. 

날씨가 추워짐과 동시에 섬유.의복섹터는 최고점을 향해가고 있고 

의약품, 종이 목재 섹터도 상승세를 계속이어가고 있으므로

공통적으로 내수주도주를 중심으로 지수는 조금씩 박스권에서 저점을 높여가고 있지만 

시장의 질은 여전히 좋지는 않네요.



섹터내에서 돌아가면서 한섹터를 크게 올리고 다른 섹터는 내리고 하는 반복 장의 연속.

지수가 안좋을때는 더 크게 상승하던 한국전력도 크게 내리고 있고 

LG화학은 어디가 저점이 될지 모를상태로 급 추락.

현대중공업은 2009년 경제위기때 찍은 최저점 오늘로 갱신하여 굴착중

삼전은 3년전 저점 지지 테스트 중이고.. 

아직 중소형주의 쏠림으로 지수는 착시 현상이 계속 되고있고 

오후장에 현대차의 수직폭등으로 지수가 다시 조절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코스피는 아직도 절벽에서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형국이라고 봅니다.

저야 며칠째 개별주(삼전,현중,한전) 주식선물 매도 홀딩중이라 좋기는 하지만 대의적 관점에서 마냥 웃을수도 없는 형국.

그나마 삼전이  2012년 최저점을 지지 중이긴 하나 삼전 또한 점점 줄어가는 거래량을 보면 지수는 조금씩 상승세를 보여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배당주 , 내수중심주로 가기도 어중간한 상황

이미 경기방어 , 내수주도 과열권으로 접어들어가고 있어서 지금 진입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단계로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중소 배당주들에게 시선이 몰리는 사이 대형 배당주들도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미 내수중심 유틸리티 주들은 하락세로 방향을 돌리고 있구요.

게임섹터도 실적이 불확실한 몇몇 게임주들부터 무너지는 것을 봐서는 충분히 고점권에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코스닥의 의약품쪽은 된통 당했지만 코스피는 건실 했고 향후에도 의료장비 , 의약품쪽이 그나마 더 잘 갈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권으로 가게되면 이 섹터도 꺼질것이라는 생각. 전통적으로 추운겨울로 가는 길목에는

의약품 섹터는 약세를 보임. 오히려 연초가 강세.)




2. 

ADR 이 아직 75 에서 80 사이를 횡보중이므로 아직도 개미들에게는 꽤 불리한 장.

코스닥 지수는 고점에서 하락 대비 70%까지 회복했지만 잘나가는 몇몇 주들만이 

널부러진 시체들을 디디고 올라 갔을 뿐 개미들의 투심이나 대다수의 개별주들은 아직 바닥에 못올라오고 있는 장이라고 봅니다.

현재로는 상당수 분들이 마음고생이 심해 지금은 떠나고 싶어도 본전을 생각하면 도저히 떠날수 없는 심정인 분이 

많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단계는 증권 초보자들에게는 자꾸 늘어나는 손실에 맘이 급해지고 물려서 강제장투를 하게 되든가 

아님 매매횟수는 늘어나고 점점 단타로 가기 쉬운 장이죠.

제도권 투자자(증권맨)들이나 전업투자자들에 비해 직장인 투자자의 장점은 쉬고 싶을때 언제든지 

쉴 수 있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투자의 여유를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손실은 날로 증가하는데  지수는 오르고 관종에서 날아가는 주들 보면 내 포트폴리오에 있는 주들만 똥주인것 같고

맘은 급해져서 좀 더 리스크가 큰 등락폭의 주식에 손대게 되고 어느덧 주마다 사고팔던 행위가 날마다로 변하고

더 나아가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사고팔고 하는 초단타꾼이 되버리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이런상황에서 일반인의 장점을 버리고 핸디캡을 안고 멘탈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단타.혹은 초단타로  위에 언급한 

제도권 투자자 , 전업들과  맞 붙어서는 절대 이기기 힘들어요.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전쟁이 터져도 분명 주식시장은 열립니다.

비록 계좌가 손실이 나있고 원금회복에 마음고생을 하더라도 좀 더 장이 좋아질 때를 노렸다가 

컴백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장기판에서 직접 둘때는 잘 안보여도 훈수 둘때는 잘 보이기 마련인 법이고

원금이란 도박판에 최초로 들고온 판돈이 아니라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원금이니까요.

혹시라도 여기서 내가 털고 떠나는 순간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투매권에서 투매가 일어나 어쩔수 없이 손절하고 자의반 타의반 퇴출되는 것이 아니라면 

높은 확률로 그런일은 없습니다.






3. 

증포에 현대차의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에 여러 말들이 많은데 

어차피 현대차에 대해서는 어떤말을 해도 누군가에게는 미움을 받거나 욕 먹겠지만 

어설프지만 용기를 가지고 현대차에 대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해 볼까합니다.


현대차의 악재는 개인적으로 5가지로 생각하는데 뭐 모두 다 아시는 이야기 이긴 합니다.


1. 원엔환율 , 원달러환율

2. 올해 자동차 경기의 둔화세, 

3. 현대차의 세계 자동차 점유율 정체 및 약한 하락세

4. 암울한 현대차 신차 라인업

5. 10조원 부지매입


환윺과 자동차 경기 둔화세는 글로벌 경기에 달린 문제이니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신차 라인업이나 10조원의 부지매입같은 일은 분명 앞으로 성장세에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특히 제가 디자이너 출신이라 자동차 디자인에 꽤 민감하게 보는 편인데 마케팅에서도 시장 쉐어 1,2 위를 제외한

제 3위의 업체가 살아남는 방법은 유니크 함을 강조하는 것이고 이때까지는 꽤 부합했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소나타, 아반테등 현대패밀리 룩이 곤충룩이라고 놀림 받았어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디자인 이었고 

그만큼 해외에서도 먹혔음. 그리고 일명 P.Y.L 라고 하는 차들은 대대적으로 광고를 쏟아내어도 국내에서는 참패했지만 해외에서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잘 나갔음.)


현재 소나타를 위시한 현재 나오고 있는 신차들의 보수적 디자인 회귀는 수입차의 안팍 공세에 YF에서 외면받았던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이 겠지만.. 결과적으로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층을 잃어버리는 실이 좀 더 커보입니다.

만약 디자인의 보수적 회귀가 원가절감만이 아닌 내수시장을 겨냥한 것이었다면 이미 실패한 것(이미 신차를 출시해도 주가가 전형 반응하지 않고 있음)이고 결국 두마리 토끼(내수,수출)를 다 놓치게 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LF 소나타의 국내 참패는 디자인,성능의 문제보다 현재 소비층의 양극화의 문제가 좀 더 크다고 봅니다. 다만 디자인에 관련해서는 해외에서도 좋은 소릴 못듣고 있음.)

다음 라인업인 아반테 풀체인지업에 기대를 해봐야 하는데 분명 신차라는게 미리 정해지는 트렌드라는 게 있고 하루아침에 뚝딱 나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기대가 안됩니다.



But ...   종이장도 못한 얄팍한 주관적인 지식으로 사설만 길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위의 악재가 현재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 마냥 추락하는 현대차의 주가를 대변해 주는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분명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화선은 10조원의 부지매입이 결정적인 요소이긴 합니다만 변변한 반등도 없이 추락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현대차는 저점은 누구도 알수없으며 당분간 올라오기 힘들다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공매도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부지매입을 도화선으로 끝없이 상승한 

신용물량이 가장 큰 장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급상 1번 지점이 기관과 외인이 매도로 돌아선 지점입니다.

물론 개인은 받아줬고 개인의 매수세와 신용증가세는 거의 일치합니다.

그리고 분기점 마다 신용은 크게 증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3년간의 최저점을 위협하는 지점까지 내려올때 신용잔고는 3년간의 최고치를 기록합니다.


그럼 신용이라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물론 저도 현물을 거의 안해본지라 신용은 고사하고 미수도 써본적이 없어서 디테일하게는 잘 모릅니다만...

그러므로 디테일함이 틀릴수도 있으니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저도 현물쪽은 완전 초보라 초보분 눈높이로만 이야기 해드립니다.


신용의 대표 키워드는


3개월간 한시적 , 주식을 담보(대용) , 반대매매 라고 합니다.


먼저 증권사 마다 조건은 다르고 고객등급에 따라 차등이 나지만  보통 40%선에서 정리되는 것 같더군요.

즉 미수처럼 내가 100만원으로 250만원어치 주식을 살수가 있고 산 주식은 대용으로 일일 종가에 담보평가가 들어갑니다.

3개월간 이자를 물고 운용되지만 3개월이 지나도 연장을 신청을 하면 증권사가 판단하고 연장을 해줍니다.

180일까지 해주는 증권사도 많더군요.

시장이 좋고 산 종목이 쭉 상승세를 보이면 기간 만료가 되어도 얼마든지 증권사는 연장을 해줍니다. 

어차피 증권사야 가만 앉아서 이자수입 따먹는 노나는 장사니까요.

그러나 시장이 큰 하락세에 종목마저 큰 하락추세로 들어 대용의 평가가 쪼그라들면 (주식이 큰 하락했으니..담보가치하락) 

연장해주지 않고 반대매매가 나갑니다. (리스크 회피)

코스닥 테마주나 급등주 처럼 하락폭이 심해져서 담보가치가 소멸될려고 하면 증권사는 만료 기간과 상관없이 바로 반대매매가 나갑니다. 당연히 증권사는 손실을 보질 않으려고 하니까요... 

(점하를 여러방을 맞으면 반대매매가 나와도 체결되지 않기 때문에 드물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 깡통을 찰 뿐만 아니라 빚을 지게 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럼 다시 되돌아와서 신용이 급증한  세번의 포인트를 보면 전부 바닥이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추측)

였고 특히 부지선정 이슈로 폭락이 후 이틀 후에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떨어져도 신용증가세는 감소되지 않다가  160,000원 전 저점에 근접하고 반등할 때 다시 신용세가 증가 했습니다.

이 신용의 큰 벽이 17만원에서 ~ 20만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물량을 누군가가 다 소화를 해줘야 올라갈 텐데  잠재 매수자의 입장에서 보면 구태여 급하게 매수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만 보내면 되니까요...  라고 하지만 사실상 3개월까지 가지도 않습니다...


최악의 악순환의 프로세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상단의 신용물량부터 반대매매가 나온다  ---> 주가는 계속 떨어진다  --> 신규로 진입하는 신용물량이 더크기 때문에  더디지만  주가는 하락해도 신용물량은 계속 증가한다  --> 하방세력의 공매도 --> 주가는 더 떨어진다  --> 반대매매 물량이 더 커진다.  ---> 주가는 더더 떨어진다 --> 하방세력의 공매도  -->  이젠 신규 진입 신용물량이 반대매매 매도세를 이기지 못한다 --> 하늘을 뚫던 신용이 감소한다  ---> 주가는 더더더 떨어진다. (초급락) -->  이젠 장기 보유자 마저 공포에 질린다 . 이탈하게 됨. -->  신용잔고는 고점의 어깨 3분1 지점을 아래로 뚫고 내려온다 -->  어느주체가 물량을 받기 시작하지만 주가는 계속 떨어진다(초급락세 유지)  --> 하방세력의 공매도 약화 --->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한다  ---> 공매도 환매수 --> 주가가 단기간 크게 올라간다  -->  신용잔고는 그래도 계속 떨어진다  --> 주가가 하락 대비 3분의 1지점까지 올라 오면 신용잔고가 바닥다지고 다시 증가세로 턴을 한다.  ---> 신용과 주가가 동반 상승한다.


사실 이런 신용잔고의 최악의 패턴은 코스피는 거의 없고 급등주가 만연하는 코스닥에서 잘 보이는 패턴이긴 합니다만...

요즘같이 초대형주들이 죽을 쓰고 있는 현실에서 현대차의 현황은 충분히 우려가 될 만합니다.

(사실 현대차 보다 남자의 주식인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위험함)

올릴만한 트리거가 있다면 분명 올라가겠지만 오늘 분기발표 그리고 어제 신용의 꺽임이 트리거가 될른지는 지켜봐야 알겠죠 (분기결과가 그전에 노출이 안될리가 없으므로 오늘의 상승은 발표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봄)

공매도 세력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고들 하지만 공매도도 떨어질 환경이 조성이 되었기 때문에 들어오는 것이지 공매도를 쳤으니 떨어진다는 인과관계는 잘못되었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때에 따라  이 공매도를 때려잡는 또 다른 세력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단기이익에 치중해 발생하는 거대세력들과의 싸움일 뿐 그들이 개미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반대매매로 인하여 악순환에 빠질 구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만약 저점을 깨고 150,000원 이하로 빠지게 되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겠지요.

주가는 하늘도 모르는 거라 오늘을 기점으로 그 많은 신용물량을 어느주체가 먹고 쳐올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결정권이 없는 개미는 철저하게 확률에 살아야 하고  단기간 빚을 지고 묻어놓을 만큼 현재의 자리가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최소한 단타가 아니라 중 장기로 묻어둘 요량이라면 최소한 신용잔고가 절반이하로 감소되었을 때 기다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투하세요.



PS. 현물쪽은 잘 모르기 때문에 어설픈 지식으로 인한 오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중요한 박스권 장세라 한시적으로 하루 선물현황을 실시간 중계아닌 중계를 하고 있는데  뷰가 자꾸 틀려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신중을 기하고 댓글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