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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즐거운 이야기(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책의 700페이지에 비하면 아주 짧은 내용이지만, 

방송 내용이 나처럼 경제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보기 편해서 캡쳐 해봄

 

현재 경제상태가 X 같은 게 새로운 일이 아니라, 역사에서 반복되고 있는 일이다 -> 원인을 알았으니 극복하자

대강 이런 내용임. 한 10분짜리 요약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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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0세의 젊은 경제학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동료들과 함께 300년에 걸친 10여개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서

부와 소득의 불평등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를 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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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부의 불평등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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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쪽을 훌쩍 넘는 이 책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피케티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주류 경제학 이론들을 반박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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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쿠즈네츠 곡선이라고 불리는 이론은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처음에는 불평등이 커지지만, 나중에는 불평등이 줄어든다는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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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경제성장이 계속 되더라도 불평등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함

이대로 두면 세계는 더욱 불평등 해질 것이라는 건데,

지금껏 몰랐을 뿐, 불평등의 확대는 자본주의가 갖는 본질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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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본주의의 메카인 미국에서는, 세계 최고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최저임금을 올려 달라는 시위가 일어났음 

(이들의 최저 임금은 평균 9달러, 한 달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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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국 연방 최저임금은 이것보다 낮음 ㄷㄷ

1970년도에 10달러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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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을 시도 했지만,

연방 법률을 수정하는 이 시도는 무산됨 (공화당 ㅆㅂㄴㄷ)


모든 주 중에 8개의 주정부만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림 (미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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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1977년에서 2007년 사이의 소득 집중도를 조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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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 전체 경제성장의 과실 중에 75% 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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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 전체 경제성장의 과실 중에 60% 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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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머지가 하위 90%의 몫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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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란 세월 동안 하위 90%의 소득 증가는 겨우 연간 0.5%이하에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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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지나친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함

즉, 성장과 분배가 양자택일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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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의 이론은 '그럴 것이다' 라는 추정에서 나온 이론이 아니라,

그는 미국 국세청이 갖고 있는 과거 과세 자료를 모두 다 뒤져서 나온 것

그리고 15년에 걸쳐 그 방대한 자료를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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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눈에 띄는 사실이 있는데,

미국 상위 1% 소득 집중도가 가장 높은 두 시점이 있음 (꼭대기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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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과 2007년인데, 소득 불평등이 가장 심했던 모습은 놀랍게도 닮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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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듬해 세계는 

1928년 -> 1929년 대공황

2007년 ->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전세계 경제 활동이 마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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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의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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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 직장에서 게으름 피우지 않고 10년 근무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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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10년 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면?


해가 갈수록 회사의 덩치는 커지는데,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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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동 생산성과 실질 임금의 변화는 꾸준히 증가해왔음

최근 2008년부터 실질 임금은 노동 생산성이 미치지 못하고 있음


기업의 성과와 가계가 단절됐다는 것을 의미함

기업이 잘돼도, 가계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해서 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부채만 늘어나는 것









그러면 생산성 증가분의 나머지 부분은 누가 가져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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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은 분배 측면에서 일을 해서 버는 노동 소득과 

자본을 소유함으로써 얻는 자본 소득으로 나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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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몫이 작아졌다 = 자본의 몫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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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로 자본 소득 분배율이 클수록 -> 국민 소득에서 자본의 몫이 크다는 얘기


생산성에 못 미치는 임금 -> 기업 소득(자본 소득) -> 자본화 하기 쉬움, 자본 형태로 분산 (주식,채권,예금,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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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성장함에도 실질 임금이 줄어든다 -> 노동의 몫(노동소득분배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 현상은 전세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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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2가지의 자본주의 법칙으로 불평등 현상을 설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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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기본법칙은 국민소득에서 자본소득이 차지하는 몫에 대한 것


이 자본 소득의 비중(α)을 결정하는 2가지 요인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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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r은 자본의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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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역사 자료를 통해 자본수익률의 추이를 살펴봤는데,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장기간의 수익률은 대체로 4~5%선에서 일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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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요인인 β (피케티 비율)는 축적된 자본의 크기가 국민소득대비 몇 배나 되는지 나타내는 숫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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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자본은 소수가 독점하는 경향이 있음

때문에 자본수익률이 일정할 때 β값이 커진다 -> 자본의 몫이 많아진다 -> 불평등 정도가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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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오랜 관찰 끝에 이 β값이 1950년대 이후 다시 점점 커진다는 것을 알아냄

세계 경제가 점점 불평등해졌다는 의미

그리고 앞으로도 이 값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함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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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자본주의 제2의 기본 법칙을 통해 β값을 다시 설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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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률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β값이 영향을 주는 요인은 경제 성장률이라고 함


(※ β = 자본/소득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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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이 크면 β값이 떨어짐


(※ β = 자본/소득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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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경제성장률이 더디면 β값은 올라감


(※ β = 자본/소득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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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가지 법칙을 종합해 봤을 때 결론은 명확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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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크다면전체 국민소득에서 자본이 가져가는 몫은 계속 커진다는 것


피케티는 이것이 예외적이었던 20세기 전반부의 시기를 제외하면, 자본주의 역사에서 계속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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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경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향후에는 

이 격차가 더욱 더 커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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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돈을 벌기 > 노동으로 돈 벌기 ===자본 축적 > 소득 = 부와 소득의 불평등


(돈으로 돈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돈 버는 속도보다 빨라서, 소득증가 속도보다 자본 축적이 높아지고, 부와 소득이 불평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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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평등 문제는 한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 이어질 거라는 것인데, 

이 학생을 보면, 대학교 들어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쉬지도 못하고 공부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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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은... (반값 등록금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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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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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 2


실제로 부모의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정규직에 좀 더 채용 됨

특히, 한국은 사교육+대학 학비 지원이 취업에서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한국 교육 = 부모 계급의 세습 극복(X), 세습 강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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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의 책에는 분배에 관해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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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위 1%소득이 감소하던 시절의 미국 대통령은 루즈벨트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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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규제 등 현대적 노동법과 최고 88%에 이르는 개인 소득세 정책을 도입함

덕분에 극심했던 불평등도는 하락했고, 미국 자본주의는 황금기로 들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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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위 1%소득이 가파르게 상승하던 시절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영국 대처 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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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득세율 대폭 인하와 융과 노동 시장의 규제 완화를 시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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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경제는 곧 정치라고 말함












물론, 모두가 피케티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고,

불평등을 바라보는 시각조차도 미국 내에서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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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각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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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부자와 남다른 시각을 가진 부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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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공존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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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서도 불평등과 성장의 관계를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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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피케티는 3가지를 제안함

이중에서 고소득자에 대한 누진과세를 특히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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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피케티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최고 75%의 소득세율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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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헌 판결을 받음

현실에서 피케티 해법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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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의 주장이 불변의 진리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주의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음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출처) KBS 파노라마 http://www.kbs.co.kr/1tv/sisa/pano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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