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점심은 죽 입니다.
죽 하면 건강식으로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맞습니다, 맞고요..
아플 때 많이들 드시죠.
오늘은 제가 아파서 먹은 건 아니구요. 함께 일하시는 과장님이 이가 아프셔서 메뉴를 죽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죽 하면 역시 제일 유명한 브랜드는 "본죽"이죠.
제가 일하고 있는 이 곳 산본역 중심상가에는 유명한 대학병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 병원인데요.
규모가 있다보니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상대로 한 가게들도 꽤 잘되는 것 같습니다.
본죽도 그런 곳 중에 하나구요.
그런데..
본죽 참 비싸더구먼요.. ㅎㅎ
죽 한 그릇에 보통 8,000원 정도, 저렴한 죽 메뉴가 7,000원. 비싼 전복죽은 20,000원 짜리도 있더라구요.
ㄷ ㄷ ㄷ...
고기를 구워먹으러 갈 걸 그랬나봐요..
ㅎㅎ
아무튼 기왕 먹는 것 안 먹어본 메뉴를 한 번 시도해보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낙지김치죽.
함께 간 과장님은 제일 베이직하고 무난한 소고기야채죽을 골랐습니다.
소고기야채죽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아마도 병원에 선물로 포장하는 음식이다보니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소비자에게 먹히는 게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FIN.
'입이 즐거운 이야기(食)'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10월 8일 오늘의 점심 - 복칼국수 (산본 부산 복 해물칼국수) (0) | 2014.10.08 |
---|---|
2014년 10월 7일 오늘의 점심 - 쌈밥 (산본 늘봄쌈밥) (0) | 2014.10.07 |
2014년 10월 4일 오늘의 점심 - 순대국밥 (야탑 용인순대) (0) | 2014.10.06 |
2014년 10월 3일 오늘의 점심 - 매운 돈까스 (야탑 짱가네) (0) | 2014.10.03 |
2014년 10월 2일 오늘의 점심 - 김치참치덮밥 (0) | 201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