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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즐거운 이야기(食)

2014년 10월 6일 오늘의 점심 - 낙지김치죽 (산본 본죽)



 오늘의 점심은 죽 입니다.

 죽 하면 건강식으로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맞습니다, 맞고요..

 아플 때 많이들 드시죠.

 오늘은 제가 아파서 먹은 건 아니구요. 함께 일하시는 과장님이 이가 아프셔서 메뉴를 죽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죽 하면 역시 제일 유명한 브랜드는 "본죽"이죠. 

 제가 일하고 있는 이 곳 산본역 중심상가에는 유명한 대학병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 병원인데요.

 규모가 있다보니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상대로 한 가게들도 꽤 잘되는 것 같습니다. 

 본죽도 그런 곳 중에 하나구요. 


 그런데..

 본죽 참 비싸더구먼요.. ㅎㅎ

 죽 한 그릇에 보통 8,000원 정도, 저렴한 죽 메뉴가 7,000원. 비싼 전복죽은 20,000원 짜리도 있더라구요.

 ㄷ ㄷ ㄷ...


 고기를 구워먹으러 갈 걸 그랬나봐요.. 

 ㅎㅎ


 아무튼 기왕 먹는 것 안 먹어본 메뉴를 한 번 시도해보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낙지김치죽.




 함께 간 과장님은 제일 베이직하고 무난한 소고기야채죽을 골랐습니다. 



 소고기야채죽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아마도 병원에 선물로 포장하는 음식이다보니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소비자에게 먹히는 게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