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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즐거운 이야기(作)

[수리후기] 아이패드2 Digitizer 터치패널(화이트), 와이파이 안테나(wifi antena) 교체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패드2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그 전에도 태블릿PC라는 개념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태블릿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또, 제품의 활용성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2010년 4월 20일(북미기준) 아이패드1을 출시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 마련된 것이죠.

 요즘 집에 가면 컴퓨터를 아예 켜지않는 분들도 아마 많으실 겁니다. 

 저만해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왠만한 작업은 다 해내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이 출시된 지 약 1년이 지난 2011년 3월 2일에 발표되는데요,

 이전 아이패드1세대와는 또 다른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이후의 아이패드3, 4는 아이패드2와는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각설하고 아이패드2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파손,고장 증상은 단연 전면 Digitizer, 흔히들 터치패널이라고 부르는 전면부 유리의 손상입니다. 아이패드2가 디자인적으로 완성도 높고 조작성이나 터치감이 좋은 유리소재로 전면부를 마감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으나, 유리이기 때문에 깨질 수 밖에 없는 운명도 함께 타고난 것이죠. 

 또 한가지 잘 파손되는 부분이 오른쪽 아랫부분에 위치한 와이파이 안테나 케이블(wifi antena cable)입니다. 

 와이파이 안테나 케이블은 유리와 백커버의 접착면에 함께 접착되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유리가 깨지는 충격이 일어날 때 같이 잘 찢어집니다.


 오늘은 아이패드2의 전면부 유리, 즉 Digitizer와 와이파이 안테나 케이블을 교체해 보려고 합니다. 

 만...


 아이패드의 Digitizer는 접착방식으로 아예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여는 것이 꽤 어렵습니다. 열을 가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착되어 있는 유리부분을 억지로 떼어내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미처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ㅎㅎ

 다음에 여는 작업도 사진으로 다시 기회되면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열린 이후부터의 작업사진을 보시죠.



 바로 이 부분이 찢어진 와이파이 안테나 케이블 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파손이며, 이 곳이 파손되면 아이패드가 와이파이를 잡는 수신감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 부분은 로직보드의 실드를 벗기면 나타나는 와이파이 모듈입니다.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모듈은 아이폰과는 달리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찢어진 와이파이 안테나 케이블을 새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교체한 와이파이 안테나 케이블을 원래 위치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접착방식으로 넓게 고정하고 알루미늄 소재의 금속 백커버에 4개의 나사로 고정하면서 수신감도를 높여줍니다.



 로직보드의 실드를 다시 덮어주고요..



 아이패드2를 분해하면서 제일 많이들 하시는 실수가 파워케이블을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케이블 방식으로 파워버튼, 음소거, 전원, 그리고 자동온오프 센서가 함께 제작되어 있기때문에 손상시키게 되면 통째로 교체하여야 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아이패드는 접착방식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테두리를 둘러 양면테이프 작업을 해 줍니다. 

 이 때 아무 양면테이프나 사용하면 나중에 아이패드의 터치패널이 다시 일어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드시 접착력이 매우(!) 우수한 종류의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런 양면 테이프는 가격도 비쌀 뿐더러 일반적으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해봅니다.

 LCD 패널이구요.

 


 LCD 패널은 케이블 방식으로 로직보드에 연결됩니다. 

 그 전에 Digitizer를 먼저 조립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터치패널을 로직보드에 장착하는 모습입니다.

 


 잘 장착하고 나면 클립을 내려 신호가 잘 입력되도록 마무리 합니다.



 LCD 패널을 장착하구요.



 마찬가지로 클립을 딸깍 하는 느낌이 나도록 닫아줍니다. 



 이제 먼지 하나 없도록 LCD 패널과 Digitizer 패널의 안 쪽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고요.



 LCD 패널을 4개의 나사로 고정해 줍니다. 



이제 덮습니다. 



 왼쪽 아랫 부분에 Digitizer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닫아줍니다.



 작업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상으로 아이패드2의 터치패널, Digitizer와 와이파이 안테나케이블을 교체해 보았습니다. 

 아이패드2의 수리작업은 마감방식의 차이 때문에 일반적인 아이폰의 분해조립보다 훨씩 작업 난이도가 높습니다. 

 잘못하면 멀쩡한 부품들도 망가뜨릴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서 작업하여야 합니다. 

 다음번엔 LG의 G-pro의 터치패널 Digitizer를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안녕~~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