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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즐거운 이야기(作)

[수리후기] LG G-pro 깨진 터치패널(Digitizer) 교체 후기!



 안녕하세요~~ 늘~~ 즐거운 지니입니다~!!!

 ㅎㅎㅎㅎ

 사람이 어떻게 늘 즐겁기만 하겠어요.. 

 그래도 즐거우려고 하다보면 정말 즐겁게 되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대로 LG의 G-pro의 깨진 전면 유리 = 터치패널을 교체해 보기로 해요~!

 

 보통은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유리부분이 깨지면 "액정이 깨졌다"라고들 말씀하시죠~?

 하지만, 정확히는 액정이라는 것은 화면을 보여주는 display부분을 말한답니다.

 LCD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더 빠르려나요..

 

 액정(液晶)이란 액체(Liquid)와 결정(Crystal)상태의 중간상태(mesophase)의 물질로 원하는 화면을 디스플레이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LCD(액정표시장치)란 바로 Liquid Crystal Display의 줄임말인거죠. 




 LCD에 관한 자세한 자료 바로가기





  


 그런데 오늘 교체할 G-pro의 부분은 화면의 내용을 보여주는 LCD와는 다른 부분입니다. 

 사람의 손가락의 터치를 인식하는 부분인데요. 정확히는 Digitizer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흔히들 "액정이 깨졌다"고들 말할때 깨진 부분은 정확히는 스마트폰의 Display 패널을 지칭하구요.

 Display 부분은 화면을 보여주는 LCD 와 Digitizer 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들이 모두 LCD와 Digitizer를 일체형으로 부품설계를 하고 있어 

 둘 중 하나만 깨지더라도 한꺼번에 교체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액정이 깨졌다"고 말할 때 따로 구분을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이죠. 


 

 그러나, 오늘 교체해볼 LG의 G-PRO는 LCD 와 Digitizer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요. 

 그래서 화면만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굳이 LCD는 교체할 필요가 없이 Digitizer, 즉 터치패널만 교체하면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우선 오늘의 주인공 LG G-PRO를 볼까요?

 오늘 Digitizer를 교체할 G-PRO는 전면의 터치패널이 깨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침수로 인해서 터치기능의 일부분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침수와 터치패널의 기능과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구요. 

 우선 오늘은 G-PRO의 터치패널의 교체만 다루도록 합니다.


 

 LG의 G-pro는 오로지 제조사가 LG라는 이유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가성비가 높은 훌륭한 기기 중 하나입니다. 

 G-PRO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뒷면의 백커버를 분리해야만 합니다. 

 백커버의 분리는 쉽습니다. 손톱을 밀어넣고 살짝 힘을 주면 딸깍하고 열리니까요. 

 배터리 교체를 위해 일반적으로 분리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G-PRO의 백커버를 분리하면 나사로 조립된 후면이 나타나는데요. 순서대로 나사를 전부 풀어줍니다. 

 나사는 순서대로 늘어놓아 조립 시에는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백커버를 분리하고 나사를 풀면 

 뒷면 커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나사는 모두 12개 입니다. 만약 유심카드와 외장메모리카드가 있다면 같이 분리해줍니다. 

 특히 외장메모리카드가 장착된 상태에서는 뒷면커버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분리 하셨나요? 

 그럼 이제 로직보드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로직보드를 분리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정이 더 필요합니다. 

 우선 라우드 스피커 유닛을 분리합니다. 

 


 라우드스피커는 강하게 접착되어 있습니다. 

 겁먹지 마시고 납작한 공구를 살짝 밀어넣은 후 제끼면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분리됩니다. 



 그 다음으로 커넥터 방식으로 체결되어 있는 여러가지 부품들을 탈거해야 하는데요. 

 우선 전면카메라를 분리하고요.. 



 다음으로 터치패널,



 그리고 LCD 커넥터를 분리해 준 다음,



 아랫쪽으로 이동해서 아랫부분 버튼 부품들과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해줍니다. 

 로직보드를 들어올릴 때에도 이 케이블 부분이 간섭될 수 있으니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천천히 들어올려줍니다.



 그럼 이렇게 로직보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뭔가 뿌듯하고 거의 끝난 거 같죠? ㅎㅎㅎ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_-;



 로직보드를 분해하고 뭔가 허전해진 G-PRO 입니다. ㅎㅎㅎ



 전면 유리부 - 터치패널 (Digitizer)을 제거하기 전에 아직 남아있는 전면 카메라 유닛을 제거해 줍니다. 



 터치패널(Digitizer)는 접착방식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조금 강하게 힘을 주어 떼어내야 합니다.

 LG G-PRO의 터치패널 조립에 사용된 양면테이프는 일반테이프와는 달리 점성과 연성이 높은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힘을 주어서 떼어내면서도 테이프가 한 번에 떨어지지 않고 마치 고무줄처럼 붙어서 길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이에 실처럼 늘어져있는 부분이 양면테이프 입니다. 



 마침내 G-PRO의 터치패널(Digitizer)을 분리해냈습니다.

 남아있는 검정색 부분이 화면을 뿌려서 보여주는 LCD패널입니다. 

 이 부분은 정상작동하므로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LG계열 스마트폰 제품들의 터치패널들은 일단 금이가고 깨지는 순간 터치기능 자체가 함께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여타의 스마트폰들이 어느정도 터치패널에 금이 가더라도 터치는 가능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자 이제 다 뜯었으니 다시 닫아줘야죠~ ㅎㅎ



 이 녀석이 사용할 양면테이프입니다.

 부농부농해~~~ ^^*  

 가운데 부분 다 버리고 테두리만 사용할 거에요~!!!

 난 쿨하니까. ㅠ.ㅜ

 


 한 쪽 접착면을 떼어낸 후 이렇게 붙여줍니다. 차근차근~~



 양면테이프를 모두 설치(?)한 모습이에요~



 양면테이프 설치했으니 이제 정상 터치패널(Digitizer)을 장착해야죠?



 자~~~알 붙었습니다. 

 이번엔 아까 분해했던 부품들 다시 조립할 차례입니다.

 먼저 로직보드~



 로직보드를 원래 있던 자리에 잘 장착해 줍니다.



 그리고 로직보드와 연결되어 있다가 잠시 떨어졌던 커넥터들을 모두 체결해주고요..

 (전,후면 카메라, 터치패널, LCD, 아랫쪽 버튼 케이블들..)



 마지막으로 라우드 스피커까지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꾸욱~~!



 그리고 아까 열었던 후면커버를 조립~~ 딸깍~~딸깍~~~

 나사 12개도 함께 조여줍니다. 

 므흣~~ *^^*



 완성되었습니다~!!!

 어디 한 번 켜볼까요?



 오.. 잘 켜집니다. 

 휴.. 오늘도 미션 클리어 했네요~~~



 오늘의 교훈~!


 LG G-PRO(지프로)는 터치패널(전면유리)이 손상된 경우, LCD와는 별개로 교환이 가능하다~~

 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마무으리 해 보아요~!!!!

 안녕~!




 FIN.